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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건강

건망증, 훈련하면 정말 나아질까? 과학적 근거

by 우아한선데이 2025. 3. 25.

건망증, 누구나 겪지만 방치하면 위험하다

오늘 점심에 뭐 먹었더라?
회의 일정이 있었는데 깜빡했다…
이런 순간들이 반복되면 ‘나 왜 이러지?’ 하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특히 바쁜 직장인이라면 건망증은 흔한 현상일 수 있지만, 그렇다고 무시해서는 안 된다.

건망증은 뇌의 피로, 과부하, 혹은 초기 인지 저하의 신호일 수 있다.
다행히도, 많은 연구에서 뇌는 훈련을 통해 기억력 회복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뇌는 단련 가능한 기관이다 – 과학적 근거

사람의 뇌는 한 번 퇴화하면 끝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현대 뇌과학은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미국 콜럼비아대 뇌과학 연구소에 따르면,
뇌는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이라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즉, 반복적 자극을 통해 새로운 연결이 형성되고 기존 기억 회로가 강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뇌도 근육처럼 사용하면 강해지고, 쓰지 않으면 약해진다.

 

건망증

 

건망증 개선에 효과적인 뇌 훈련 방법 TOP 5

① 암기력 훈련 – 숫자, 단어, 이름 외우기
매일 간단한 숫자 조합이나 단어를 외우고 되뇌는 것만으로도 해마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② 손글씨로 일기 쓰기
글을 쓰는 행위는 기억, 감정, 사고를 동시에 자극하며 뇌를 폭넓게 사용하게 만든다.

③ 낯선 환경 체험
매일 다니는 길이 아닌 새로운 길을 걷거나, 새로운 장소에서 식사하기 등은 뇌의 공간 기억력을 자극한다.

④ 두뇌 게임 (스도쿠, 퍼즐, 메모리 게임 등)
재미를 느끼며 꾸준히 반복할 수 있어 뇌 훈련에 매우 효과적이다.

⑤ 악기 연주나 외국어 공부 시작하기
장기 기억력과 집중력, 언어 중추까지 골고루 활성화된다.

 

직장인을 위한 일상 속 뇌 훈련 루틴

업무가 바쁜 직장인에게는 ‘시간이 없다’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짬을 내어 실천 가능한 루틴만 잘 지켜도 기억력 개선 효과는 충분하다.

  • 아침 10분 독서 or 필사하기
  • 점심시간에 다른 경로로 산책하기
  • 업무 중 50분 집중 + 10분 뇌 휴식 루틴 운영
  • 퇴근 후 15분 뇌 게임 또는 일기 쓰기
  • 주말에는 새로운 취미 1개 시도하기

이렇게 의식적으로 뇌를 자극하는 루틴은 피로한 일상 속에서도 기억력 유지에 큰 역할을 한다.

 

뇌 건강을 망치는 습관, 지금 당장 멈추자

뇌 훈련보다 더 중요한 건, 뇌를 망가뜨리는 습관을 멈추는 것이다.
다음과 같은 행동은 기억력 저하를 가속화시킨다:

  • 만성적인 수면 부족
  • 카페인, 당분 과다 섭취
  • 스마트폰 과의존, 디지털 멀티태스킹
  • 스트레스 누적 후 해소하지 않는 상태

단순해 보이지만, 이런 습관이 쌓이면 건망증이 만성화될 수 있다.
작은 습관부터 바꾸는 것이 뇌 훈련의 시작이다.

 

영양과 수면도 뇌 훈련의 연장선이다

뇌는 영양과 휴식 없이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기억력과 집중력을 끌어올리려면 식단과 수면 관리도 필수다.

  • 오메가-3 지방산 (연어, 아마씨유 등)
  • 비타민B군 (현미, 콩류, 달걀)
  • 항산화 식품 (블루베리, 녹차, 브로콜리 등)
  • 하루 7~8시간의 깊은 수면은 기억 정리에 핵심

건강한 뇌를 위해선, 뇌 자체만이 아니라 몸 전체를 건강하게 돌보는 루틴이 중요하다.

 

건망증이 지속될 때, 전문가 진단이 필요한 이유

아무리 뇌 훈련을 해도 건망증이 심해지고 일상에 영향을 준다면,
인지기능 저하초기 치매의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 약속을 반복해서 잊는다
  • 동료와 한 말을 기억 못 한다
  • 자주 가는 길에서 방향 감각을 잃는다

이러한 경우에는 신경과 전문의나 뇌건강센터의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빠른 진단은 늦추기보다 훨씬 나은 결과를 가져온다.

 

지금부터 훈련하면 뇌는 변한다

건망증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지만,그저 나이 탓이나 스트레스 탓으로 넘기기보다는 뇌 건강을 위한 실천을 시작하는 계 기로 삼는 것이 더 현명하다. 뇌는 훈련하면 반드시 반응한다.
지금부터라도 짧은 시간이라도 의식적인 뇌 훈련 습관을 들인다면, 기억력은 물론 삶의 질까지 바꿀 수 있다.